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누이동생 김경희(58)노동당 경공업부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라는 일부 외신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대북 정보를 분석한 결과 김 부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김 부장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외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중태설을 일축했다.
이 당국자는 "정상적인 활동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김 부장처럼 고위층이 이동할 때 엄중한 경호가 펼쳐진다"면서 교통사고 중태설은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은 지난 17일 김 부장의 전용 승용차가 지난달 초평양시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파손됐으며 그 후 프랑스의 의료팀이 입북했고고급간부만 이용하는 평양 봉화진료소 주변의 경비가 엄중해졌다고 보도했다.
김 부장은 남편인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