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한명 이상이 노년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8년 고령자 통계’를 보면 지난 7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501만6,000명으로 총 인구의 10.3%를 차지했다. 2004년 400만명을 돌파한 지 불과 4년 만에 노인인구가 500만명대로 급증한 것이다.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7.2%에 달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8%에 달해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를 14세 이하 인구로 나눈 노령화지수는 올해 59.3에서 2016년에는 100.7을 기록, 노인인구가 유년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하는 노인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인부양비는 올해 14.3%에서 2016년 18.2%, 2026년에는 30.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생산가능인구 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한다면 2026년에는 3~4명에 1명꼴로 노인을 부양해야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