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양띠들은 좋겠다.”
올해 양띠 해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양과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내년 13∼19일 2층 매장에서 양가죽 의류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양가죽 전시회`와 함께 양가죽 제품을 5∼30% 싸게 판매하는 `양가죽 특집 페스티벌`을 연다. 영등포점은 이에 앞서 2∼5일 3층 베르테르 광장에서 양띠 고객과 `롯데 쿨 플러스 카드` 신규가입 고객에게 양 모양의 핸드폰 액세서리 `쉬포`를 나눠준다.
롯데 관악점은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12일 1층 매장에 세계적 양모 생산국인 뉴질랜드 풍경을 미니어처로 꾸며 놓는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3∼5일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양 모양 인형 `미미(美未)`를 사은품으로 나눠준다. 신촌점에서는 `양 관련 제품 전시회`와 `양가죽 알아맞히기`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 전국 7개 점포별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200명씩 하루 1,000여명에게 양 캐릭터 인형을 나눠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3∼12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23명을 추첨해 순금 1∼13돈짜리 양 모양 펜던트와 목걸이를 경품으로 준다.
LG백화점 부천점과 안산점도 2일 오전 백화점 입구에서 5만원 상당의 상품 쿠퐁이 들어있는 `양 모양 행운의 인형`을 4,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 인터넷쇼핑몰 Hmall(www.hmall.com)은 내년 초 홈페이지를 양 관련 디자인으로 새롭게 꾸미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양 캐릭터가 그려진 키홀더를 사은품으로 줄 계획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