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에 함유된 지방이나 탄수화물 등은 혈액속의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혈액과 더불어 온몸을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일단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지방세포속으로 들어가서 지방으로 재합성되어 마침내 군살이 되는 것이다.군살을 저항하는 세포를 「백색 지방세포」라고 하는데, 지방세포로서는 또 한가지 「갈색 지방세포」라는 것이 있다. 갈색 지방세포는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만들어준다. 그때 주역을 맡아주는 것이 세포속의 입자다. 이것이 많이 분포되어 있을수록 에너지 소비가 원활해 진다.
몸은 여윈 주제에 대식가인 사람이 미토콘드리아의 분포가 많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갈색 지방세포의 활동이 활발한 것은 선천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후천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평소에 과식을 한다든지 몸을 운동하지 않으면 미토콘드리아가 적어져 지방이 축적되는 체질이 돼 버린다.
반대로 몸(근육)을 많이 활동하면 미코콘트리아가 많아져서 에너지 소비가 활발해진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는 노릇이 여위는 데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운동이라고 하면 스포츠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듯한데, 미토콘드리아를 증식시키기 위한 포인트는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을 쓰는 데 있다. 예컨대 속보나 조깅, 스트레칭 체조나 뒤로 걷기 등이 스포츠보다 오히려 효과적인 듯 하다.
또 한가지 여위기 위해서 유의할 점은, 당연한 얘기지만 섭취하는 칼로리를 적게 할 것. 그렇다고 해서 단식을 한다든지,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과격한 다이어트는, 몸이 지방축적 태세가 되게 하므로 좋지 않다.
역설적인 얘기지만, 여위고 싶은 사람은 「착실히 챙겨먹고 몸을 활동한다」는 수칙이 필요하다. 다만 이때, 섭취칼로리가 과다하지 않도록 한다. 야채·해조류·버섯류 등 칼로리는 적고 비타민·미네럴은 풍부한 식품이 여위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다.
아무리 과격하게 몸무게를 줄이고 싶더라도 하루에 계란 한개, 우유 한컵, 고기 50G 정도는 먹어야 한다. 거의 굶다시피 하는 방법은 당장 몸무게는 줄겠지만, 그것은 쇠약이지 감량의 한도를 넘어선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