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오 10시부터 열리는 (주)심우대표 박태중씨와 한보재정본부 김대성 상무에 대한 청문회는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각종 이권사업과 국정개입 의혹을 파헤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특위위원들은 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박씨와의 관계를 통해 현철씨 관련비리를 밝히는데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현철씨의 비자금 관리자로 소문난 박씨에 대한 다각적인 신문을 통해 그동안 언론에 노출된 현철씨의 비리 행적을 들추면서 확증을 찾아 한보청문회 하이라이트인 오는 25일 현철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뚜렷한 증거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또 박씨가 현철씨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설이 파다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인 점을 감안, 나사본 자금은 물론 92년 대선자금의 윤곽을 캐겠다고 벼르고있다.
이들은 이와함께 한보 자금조달책인 김상무에 대한 신문을 통해 한보그룹의 거액자금 조달과정에서 개입한 것으로 전해진 배후실세 파악과 정·관계 로비활동 추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황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