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존속 시한 연장

22일 금융감독원과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그동안 기업·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여준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의 역할과 성과를 인정, 올해 말 존속시한이 종료되는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를 계속 존치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에 출자한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권고를 받아들여 존속시한을 연장, 내년에도 계속 존속시키면서 구조조정의 중재와 자문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의 존속은 IBRD의 권고사항』이라며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는 금융기관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민간기구이므로 최종 결정은 금융기관들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 관계자도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쪽에서도 존속을 원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들도 조정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출자 금융기관들의 75% 이상 동의를 받아 1년 정도 기한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구조조정 위원회는 지난 98년 6월 기업·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간의 이견조정과 자문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업 구조조정 협약에 가입한 210개 금융기관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기구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존속하게 돼 있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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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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