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대표 송재인)이 불법전파의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전파방향탐지기 개발에 나선다.LG정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오는 2001년까지 전파방향탐지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파방향탐지시스템은 발사된 전파의 방향을 추정, 불법 무선국이나 불법 전파를 보내는 전파원의 지리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로 전파감시분야의 핵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초분해능(공간적으로 인접한 다중신호 분리능력) 방향탐지 방식을 채택, 기존 시스템에 비해 잡음 및 간섭신호 환경에서의 방향탐지는 물론 다중신호처리와 실시간 방향탐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정밀은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무선장비 계측기와 위성 및 항공기 추적시스템·레이다·수중음향탐지기 등 방산분야의 핵심기술 확보가 가능, 연간 1,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