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기간에는 평소 특대 크기 기준으로 100g에 9,800원, 대·중 크기 6,400∼6,900원에 살 수 있던 완도 활전복을 크기에 관계없이 100g당 3,890원에 살 수 있다. 행사 물량은 평소의 2.5배 규모인 50톤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최근 엔저로 일본 전복 수출이 줄고 내수 공급량이 늘면서 전복 시세가 떨어져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완도 특산물인 활전복은 2013년 연간 생산량 7,128톤의 20%가 일본에 수출됐지만, 올해는 일본 수출 물량이 1분기 생산량 1,711톤의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활 전복 산지 가격도 3만167원으로 1월보다 21.0% 하락했다.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 대표는 “최근 신선식품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국내 농어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유통업체가 함께 농어민을 도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