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주 문화엑스포 내달1일 개막

경주 문화엑스포 내달1일 개막총 335억 투입...VR쇼·인형극등 볼거리 다양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0」이 9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 71일간 경주 보문단지 엑스포장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투입예산만 총 355억원으로 세계적규모의 문화박람회다. 첨단 기술을 이용한 VR 영상쇼, 세계각국의 전통문화공연과 인형극, 사이버 캐릭터쇼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도 판매하기 때문에 여행길에 하루쯤 들려볼만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주제영상인 「서라벌의 숨결 속으로」. 세계최대·한국최초의 가상현실(VR) 전용극장에서 신라의 탄생과정, 황룡사9층탑, 석굴암 등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재현한다. 꽃향기·밥냄새·솔향기 등 냄새도 맡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동원했다. 1일 개막공연은 설화 「처용가」의 관용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총체극. 개막전시인 「찬란한 빛 사라진 문화여」에서는 폼페이유적, 알타미라동굴벽화, 앙코르와트사원, 황룡사9층탑 등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사라진 유적을 복원함으로써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또 엑스포 기간내내 이윤택씨 연출의 「도솔가-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공연되고, 실크로드 주변의 유라시아 국가들을 조망할 수 있는 「동방의 빛을 따라서」전이 열린다. 일반인 참여행사로는 토종 네크워크 게임 「천년의 신화」 게임왕 선발대회, 사이버캐릭터쇼, 러시아·오스트리아 등 국내외 12개 인형극단이 참여하는 세계꼭두축제, 중국 기예단의 공연, 민속놀이마당, 국악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아시아·유럽 청년작가 그림공모전, 유럽영화제, 세계적인 석학들의 문화 포럼 등 굵직한 행사가 많다. 입장료 어른 1만2,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개막일 이전에 예매하면 2,000원 할인. 문의 (053)351-3799 입력시간 2000/08/29 19:3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