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월드챔피언십] 세계 별들모여 그린여왕 가린다

미국 LPGA투어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기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는 이 대회는 시즌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우승자 등 정상급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오는 9일(한국시간) 밤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플그루브의 러시크릭골프장에서 개막돼 4일간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총상금 70만달러, 우승상금 15만달러로 상금규모는 크지 않지만 참가선수들이 톱 랭커들로 제한되는 만큼 선수들간의 자존심을 건 우승다툼이 치열하다. 올시즌 참가하는 선수는 모두 20명. 타이틀스폰서인 제일기획은 2일 전년도 우승자이자며 올 시즌 메이저 2관왕인 줄리 잉스터를 비롯해 시즌 상금랭킹 선두 캐리 웹과 박세리 등 LPGA투어 정상급 20명의 선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박지은(20)과 김미현(22·한별텔레콤)의 출전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박지은은 자격을 얻지 못했고, 김미현은 현재 상금순위 16위로 자격은 얻었으나 같은 기간 열리는 99 SBS프로골퍼최강전(9월9일~11일·태영CC)에 출전하기 위해 참가하지 않는다. 김미현의 출전포기로 상금순위 18위인 헬렌 알프레드슨(스웨덴)이 대신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다이나쇼 우승자인 도티 페퍼와 지난해 최소 평균스코어를 기록한 아니카 소렌스탐을 비롯해 로라 데이비스는 유럽대표로, 후쿠시마 아키코는 일본대표로 출전한다. 이에따라 이번 대회를 계기로 김미현과 후쿠시마의 신인왕 포인트 차이가 얼마나 줄어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회는 출전자가 20명으로 제한되지만 상금랭킹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포함되는 정규투어 대회로 신인이 우승할 경우 신인왕포인트 150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후쿠시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미현과의 점수차를 현재 262점에서 112점으로 좁힐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톱 랭커들이기 때문에 후쿠시마가 우승할 확률이 크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SBS TV는 1~4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출전선수=박세리, 도티 페퍼, 줄리 잉스터, 캐리 웹, 아니카 소렌스탐, 로라 데이비스, 후쿠시마 아키코, 카트린 닐스마크, 로리 케인, 셰리 스테인하우어, 멕 맬런, 로시 존스, 켈리 퀴니, 레이첼 헤더링턴, 마디 룬, 켈리 로빈스, 리셀로테 노이만, 신디 매커디, 제니스 무디, 헬렌 알프레드슨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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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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