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짙은관망세를 보이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같은 689.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한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리스크를 피하려는 심리가 가세하면서 장 내내 약세를 이어가다 막판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이례적으로 변동폭 없이 장을 마쳤다.
개인이 닷새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1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닷새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가 2.63% 하락한 것을 비롯, 방송서비스(-2.03%), 섬유.의류(-1.95%), 섬유.의류(-1.95%) 등이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기기(4.92%), 오락.분화(1.88%), 기타서비스(1.50%), 건설(1.34%)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NHN이 1.59% 내리며 34만원대를 내줬고, 하나투어(-1.18%), 동서(-0.42%), 휴맥스(-2.77%), 포스데이타(-3.87%)도 일제히 내렸다.
특히 전날 급등했던 CJ홈쇼핑(-3.85%)과 GS홈쇼핑(-1.01%)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오위즈와 CJ인터넷만이 각각 1.03%, 0.94% 오르며강세를 보였다.
제넥셀이 파킨슨씨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해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치솟으며연구 결과와 관계 없는 다른 바이오 업체의 상승세도 이끌어 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바이로메드와 바이오니아도 각각 8.70%와 3.20% 올랐다.
인터리츠는 계측장비업체인 나노트로닉스로의 피인수를 재료로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닷새째 고공행진을 지속했고, 플래닛82 역시 닷새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원익쿼츠는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치주로 부각되며 3.70% 올랐지만 웹젠은부진한 1.4분기 실적 여파로 4.13% 내렸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3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77개 종목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