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팝 그룹 디페쉬 모드가 4년 만에 13번째 정규작 ‘Delta Machin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뮤트레코드에서 콜럼비아레코드로 이적해 발매한 첫 작품으로, 향후 안톤 코빈이 촬영한 28페이지 하드커버 책자가 추가된 디럭스 에디션도 출시된다.
멤버 마틴 고어(기타)는 “이 곡들을 쓰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앨범 사운드를 모던하게 만들고 싶었고 사람들이 이 앨범을 들었을 때 좋은 기분을 가지게 된다거나 어떤 종류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리드보컬인 데이브 개헌도 “이 앨범은 자신들에게 있어 앨범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며 “앨범이 너무 일반적인 사운드가 되기 시작하면 그 사운드를 파기시켜 버린 채 자연스러운 디페쉬 모드 사운드를 만들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소니뮤직코리아에서 발매된 이번 앨범은 전작들에 이어 또 다시 벤 힐러가 프로듀스했고, 믹스의 경우 플러드(Flood)가 담당했다. 플러드와는 ‘Songs Of Faith And Devotion’ 이후 20여년 만의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