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창업트렌드] 뷰티업종, 온라인 상담 서비스 큰 호응

외모도 일종의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모 가꾸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 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뷰티 업체들은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높이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매 심리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되, 고객의 금쪽 같은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 일례로 미국의 미용실들은 인터넷 무료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추세다. 여성이라면 대부분 미용실에 방문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미리 상담 받기를 원한다. 이런 고객의 니즈를 감지한 미용실들은 고객이 미용실을 방문하기 전에 스타일리스트가 자신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 가능한지, 머리를 하기 전보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구상할 수 있는지 등 변화에 대해서 미리 예측하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개설했다. 예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한 후 미용실을 이용하는 게 고작이었다. 이는 단순히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것인지 아닌지 만을 판단하는 근거가 됐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상담은 방문은 물론 어떤 스타일 또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층 성숙한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소비흐름을 접목해 여성들에게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브랜드가 나오고 있다. 붙임머리전문점 '나르샤'가 대표적이다. 나르샤는 매장을 방문하기 전 온라인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미리 결정하게 하고 있다. 이를 테면 머리 색부터 길이까지 고객이 원하는 대로 100% 맞춤 시술을 시행해 시간에 쫓기는 현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시술 가능한 시간도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소장은 "최근 창업시장에서도 최대 소비주체인 여성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 위한 차별적인 제품 구성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무엇보다 여성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 블러그마케팅, 문자메시지 관리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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