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등록금 동결 대학, 작년보다 대폭 감소

4년제 73곳·전문대 35곳 불과

SetSectionName(); 등록금 동결 대학, 작년보다 대폭 감소 4년제 106곳·전문대 80곳 불과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학생ㆍ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많은 대학이 잇따라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고 있지만 지난해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154개 전문대학에 공문을 보내 2010학년도 등록금 책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4년제 대학 106곳과 전문대 80곳 등 186개교가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결률과 비교할 때 대폭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경제불황 극복에 대학이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대통령과 교과부 장관까지 나서 대학의 고통분담을 요청해 4년제 대학 166곳, 전문대 126곳 등 총 292개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하지만 올해는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에 대학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아직 등록금을 확정하지 못한 채 눈치를 살피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교과부가 이날 공문을 보낸 대학들 가운데 4년제대 58곳, 전문대 50곳은 아예 회신을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울여대를 시작으로 가톨릭대ㆍ이화여대ㆍ서울대ㆍ중앙대 등이 잇따라 동결에 동참했고 전북 익산 원광보건대와 강원도립대ㆍ한림성심대 등도 지난해 수준으로 등록금을 묶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연세대가 '2년 연속 동결시 교육의 질 유지와 학교 발전이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서울 지역 주요 대학 중 처음으로 등록금 2.5% 인상을 발표했고 이후 서강대와 한국외대ㆍ숭실대ㆍ홍익대ㆍ한양대 등이 2.5~4.8% 인상하기로 결정해 학생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등록금 상한제가 시행되면 물가인상률의 1.5배 이상으로 등록금을 올린 대학을 제재하게 돼 있다"며 "이밖에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대출한도 제한, 각종 재정지원 사업시 불이익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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