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에 이어 ‘도깨비 스톰’도 중국 공연에 나섰다.
14일 공연을 맡은 PMC(대표 송승환)은 베이징, 텐진, 상하이 등 3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다고 밝혔다.
도깨비 스톰은 사물놀이에 도깨비라는 독특하고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무언 음악극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총 2만 4,000달러(약 3,000만원)를 벌어들이게 된다.
PMC측은 중국 공연을 위해 기존의 도깨비 의상을 한복에서 모티브를 얻어 보다 전통적으로 다시 제작했으며, 막이 오르기 전 중국어로 된 슬라이드 쇼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공연에서 시작과 마지막 부분에 연주되는 아리랑과 애국가 대신 중국의 국민가수 떵리의 노래와 중국국가의 멜로디를 채용한 중국풍의 곡이 연주된다.
송승환 PMC대표는 “이번 중국 공연은 탤런트 안재욱씨의 중국진출을 성공시킨 ‘죽서문화’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돼 안정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공연 후 중국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도 공연 계획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