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는 25일 상하이기차 계열의 완성차 판매 전문회사인 상하이기차공업판매총공사와 3년간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중국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많은 2천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의 중국 수출대수는 457대였으며 2천대를 판매할 경우 예상매출액은 551억7천600만원에 달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상하이기차공업판매총공사와 최소 1천대(예상매출액 275억9천900만원)의 차량을 올해 중국시장에 의무판매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수출차종은 지난해 수출한 체어맨, 렉스턴과 함께 로디우스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하이기차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대중국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출증대에 큰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쯔웨이 쌍용차 신임 대표이사는 다음달 2일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계획과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