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대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 금주말께 윤곽

오는 12월 중순 체결될 5대그룹과 주채권은행간 재무구조개선약정의 윤곽이 이번 주말께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상업.제일.한일.외환은행 등 5대그룹 주채권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중복.과잉투자된 사업구조조정대상 7개 업종을 제외한 5대그룹 모든 계열사의 구조조정 방안을 명시한 경영개선이행 수정계획서를 금주말까지 제출받을 예정이다. 5대그룹이 낼 수정계획서에는 그룹의 부채비율을 2000년까지 2백%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그룹별로 4∼6개씩 선정된 퇴출 대상기업의 매각.청산.합병 등의 정리방법과 완료 시기, 그리고 다른 계열사의 구조조정계획 등 재계의 사업구조조정 7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의 경영개선 이행계획을 망라하고 있다. 주채권은행들은 이 수정계획서에 대해 외부자문 그룹(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자문과 그룹측과의 이견조율을 거친 후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 오는 12월15일까지 체결하는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경영개선이행 수정계획서는 앞으로 체결될 5대그룹 재무구조 개선약정의 밑그림이 되는 셈이다. 주채권은행들은 다만 재계가 사업구조조정을 추진중인 반도체 등 7개 업종의 계열사에 대해서는 사업구조조정 추진위원회의 평가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행계획서에 추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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