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UBS주최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까지 가동률을 92%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 2.4분기 실적은 환율 문제 등으로 작년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낮을 것이나,1.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필현 기아차 IR팀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그룹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해외투자자들이 기아차의 가동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질문했다"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75%를 넘지 못했던 가동률을 올해 85%로 높이고 내년에는 92% 수준까지끌어올려, 사상 처음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광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노조가 우리사주를 보유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큰 노사 마찰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구 팀장은 또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급성장과 더불어 가동률 및 판매단가 상승,원가절감 노력 등이 유로화 약세 등의 환율 문제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