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17일(현지시간)뉴욕증시의 주가는 떨어졌다.
우량주시장이 보잉 주도로 하락하면서 기술주시장 역시 전날의 강세를 유지하는데 힘이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8%(80.54포인트) 밀린 10,220.78에 거래가 종료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33%(5.93포인트) 빠진 1,810.8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0%(2.28포인트) 내린 1,125.91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은 13억7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9억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네트워킹주와 반도체주는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 이상 떨어지며 소프트웨어주의 하락을 주도했다.
인텔은 3.83%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전날 1.4분기 손실이 예상 보다 적었다고 공시한데 힘입어 8.87%나 올랐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정유, 금 관련주들이 국제시장에서의 유가와 금값이 오르는데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천연가스, 증권주들도 올랐다. 그러나 생활용품, 방산,제약, 유통주들을 내렸다.
보잉은 1.4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6.84%나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