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 프렌차이즈를 찾아서] 기고... 내가 본 ERA

朴元休 체인정보(주) 대표(프랜차이즈협회 상임부회장)ERA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강실장의 미소와 친절한 목소리이다. 세련되고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오는 접객 서비스는 역시 유명 브랜드라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부동산 중개문화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ERA가 국내에서 체인사업을 시작할 때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외식업이나 소매업이었고, 서비스는 미개척 상태였다. 그때 세계적인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업체인 ERA가 한 부동산감정 업체와 100만달러라는 거액을 놓고 한국 판권에 대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많은 이들의 기대와 걱정, 그리고 호기심속에 ERA가 한국에 상륙했다. 뚜껑을 열어 보니 한국 판권은 작은 부동산 중개업소였다. 그리고 3년. 그동안 ERA는 가맹점주에 대한 엄격한 심사 기준의 적용, 가맹점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 여유, 매도자와 매수자 하자보장, 깔끔한 유니폼, 인테리어 혁신 등 「첨단 부동산 중개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고 이끌어 왔다. 수천만원대의 가맹비에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75% 가량이 받지 못하고 있는 월간 로열티도 원칙대로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외국 브랜드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본다. IMF체제에 맞춰 저가 가맹비에 실비의 로열티를 적용, 가맹점주의 편의를 도모하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ERA는 특히 소점포 중개뿐 아니라 법인 물권취급, 상가개발, 주요입지 상권분석, 해외부동산 중개 등 고부가가치 컨설팅 부문으로의 전문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믿음을 준다. 동종업계의 국내 자생 브랜드들이 속속 ERA를 겨냥해 태어나고 있음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ERA코리아는 부동산 중개업은 물론 부동산 컨설팅 및 프랜차이즈 분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본다. 朴元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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