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시중은행인 다이이치간교(第一勸業)은행과 후지(富士)은행은 지난달 31일 연금과 자금관리분야를 중심으로 신탁업무에서 제휴하기로 하고 최종협의에 들어갔다.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이이치간교은행과 후지은행은 신탁 자회사인 다이이치간교 신탁은행과 후지신탁은행을 합병, 새로운 신탁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후지은행은 같은 후요(芙蓉)그룹인 야스다(安田)신탁은행에서 연금운용및 증권보관등 자산관리 부문을 분리해 새로운 신탁은행에 영업을 양도할 방침이다.
교섭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양측은 내년 4월까지 새로운 신탁은행을 설립하고 9월께 영업을 양도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두은행는 앞으로 증권등 다른 분야에서도 제휴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대형 시중은행까리 본격 제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두 시중은행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일본판 금융빅뱅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