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수회복 기대감…유통주 '꿈틀'

실적개선 두드러질 지방백화점株 관심을

내수회복 기대감…유통주 '꿈틀' 실적개선 두드러질 지방백화점株 관심을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방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주가 꿈틀거리고 있다. 또한 환율하락세 지속에 따라 수출주보다는 유통ㆍ금융ㆍ건설ㆍ음식료 등 내수주가 들썩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유통주 등 내수주가 다시 들썩거리는 조짐”이라며 “다만 선발회사들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형주에 우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회복 기대감, 유통주 꿈틀=내수소비가 바닥을 지났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유통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실제로 광주신세계ㆍ동양백화점ㆍ대구백화점ㆍ현대DSF 등은 지난달 하순보다 최고 20% 이상 상승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지난해 말 우선주에서 전환된 400만주의 보통주 매물화로 수급부담)를 제외하고는 현대백화점ㆍLG홈쇼핑ㆍCJ홈쇼핑 역시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영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이 소비의 바닥국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수주 전체로 관심 확산=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환율하락으로 유통을 비롯한 금융ㆍ건설ㆍ음식료 등 내수주 전체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ㆍ4~3ㆍ4분기 내수경기가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회복될 것”이라며 “건설ㆍ유통ㆍ금융ㆍ의복ㆍ제약ㆍ원화강세 수혜주인 음식료 분야가 유망해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세종증권은 2월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전기전자와 통신, 소재산업 비중을 소폭 줄이고 유통ㆍ제약ㆍ금융 비중을 다소 확대했다. ◇저평가ㆍ실적개선 종목 관심=전문가들은 하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그동안 주가가 다소 소외됐거나 독점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선별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와 홈쇼핑주는 그동안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당폭 상승해온 반면 일부 지방 백화점주의 경우 2년 전보다 주가가 4분의1 토막난 곳도 있다”며 “내수회복 가시화에 맞춰 신세계와 홈쇼핑주들도 혜택을 보겠지만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지방 백화점주에 우선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2-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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