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 3민항시대 개막

한성항공, 이달말 청주~제주 첫 운항

청주에 본사를 둔 제3 민간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지난 2일 프랑스에서 항공기 한대를 들여와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들어갔다. /청주=연합뉴스

제3 민간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이달 말 청주~제주간 첫 운항을 앞두고 지난 2일 항공기를 들여와 본격적인 운항 채비를 갖추게 됐다. 한성항공에 따르면 프랑스 ATR사로부터 임대한 항공기(기종 ATR72-200)는 3일 오후12시35분께 청주 국제공항 내 항공기 주기장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제트엔진과 프로펠러가 동시에 장착돼 있는 터보프롭형이며 승객 편의를 위해 72개 좌석을 66개로 줄인 66인승이다. 항공기 날개가 기체 윗부분에 달려 있어 기내 모든 좌석에서 창밖이 내려다보이며 문은 다른 제트기와는 달리 기체 뒷부분에 있다. 회사는 조종석 아래 기체에 청주에서 발견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직지심체요절의 약칭)를 영문(JIKJI)으로 새겨넣어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성항공 측은 항공기 안전점검을 거쳐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하기로 했으며 운임은 기존 항공료의 70%선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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