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자들도 음악과 대사를 들으며 연극ㆍ영화ㆍ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파이컴(대표 이억기)은 고성능 최신 골전도 헤드셋 ‘조이 텐(joy-10)’을 전국 공연장과 영화관에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은 “조이텐은 단순히 소리를 증폭시키는 보청기와는 달리 두개골 진동을 통해 원음과 같은 크기의 소리를 전달해 주는 진동 수신기”라면서 “공연장에서 연주되는 아름다운 선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난청자들이 음악을 듣고 관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컴은 우선 현재 내한 공연하고 있는 포르투갈 시르코란도 극단의 ‘천국의 정원’ 공연에 총 240명의 난청자를 초청하기로 했으며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전국 공연장에 청각장애자용 특별석을 마련하고 진동헤드셋 비치를 희망할 경우 무료로 빌려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