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은 내일 창립30돌/잇단 경영개혁 현장조직 강화

◎21C 환태평양 중심은행 도약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7년 설립된 부산은행(행장 이련형)이 25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출범당시 자본금 3억원, 직원 82명, 본점영업부 1개소로 출범한 부산은행은 지난 9월말 현재 자본금 1천7백10억원, 국내점포 1백92개, 해외사무소 4개, 전체임직원 3천4백여명의 대형 지방은행으로 성장했다. 또 부은상호신용금고, 부은리스금융, 연구소, 할부금융, 선물사 등 5개의 자회사를 둔 장년은행으로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었다. 지난 9월말 현재 총수신은 8조7천49억원, 총여신 6조6천6백95억원, 총자산 11조3천5백6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들어 수익면에서도 6월반기 결산결과 1백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은행은 올해를 알찬경영,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현장중심의 조직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동화기기를 비롯한 전화나 PC 등 전자뱅킹을 확대했다. 특히 21세기 초우량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3월 영업본부제를 도입, 지역밀착화 및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단행했다. 또 금융기관간 경쟁우위를 위해 9월 신종합온라인 시스템을 개발, 고객정보시스템을 통합 개편했다. 이밖에 IC카드 및 직불카드 시스템·폰뱅킹 서비스 시스템 등 전산 부문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은행은 「2002년 부산은행의 청사진」에서 전략의 기본방향을 지역특화형·대형화·경영화·사업다각화·정보화·국제화에 두고 국내적으로는 소매금융, 국제적으로는 환태평양권 투자 전문 은행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부산=유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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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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