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디자인진흥원] 디자인 벤처기업 2개사 선정

㈜인터클로버(대표 김형길·金炯吉, 문영만·文營晩)와 ㈜나무나라(대표 김광선·金光善)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노장우·盧莊愚)의 엄격한 심사평가를 거쳐 23일 디자인 전문분야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지난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산업디자인진흥대회에서 보고된 디자인 벤처기업육성책의 첫번째 수혜자이다.인터클로버는 실시간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 제주도 문화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세련된 디자인의 인터넷사이트와 전문쇼핑몰을 만들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한·중·일·영어 실시간 번역시스템을 도입했고 3D를 활용, 실감나는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文사장은 『제주도 관광정보 사이트가 대부분 2차원 평면 정지화상 위주인데다 홈페이지 디자인도 조악해 국제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것이 창업동기였다』고 말했다. 文사장은 앞으로 제주도 관광 캐릭터·애니메이션 등 부가 콘텐츠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064)754-3698 나무나라는 팬시보다는 문화용품 위주로 캐릭터를 개발, 상품화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공식명칭은 나무나라와 아이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를 모델로 한 「청와대와 대통령」, 토종 「삽살개」 등이 대표작이다. 부드럽고 친근감있는 이미지를 강조한 대통령의 캐릭터(사진), 전통기와집에 쌍봉황을 접목시킨 청와대 디자인은 세간에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국가정보원을 테마로 한 상품을 개발, 열린사회를 지향하는 정부기관들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金사장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국가원수와 정부기관을 캐릭터로 만들어 생활주변으로 가까이 다가서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종로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와대 앞 「사랑방」이라는 기념품점에서 정부기관 관련 캐릭터를 붙인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종류도 넥타이·머그잔·손수건·양말 등 50여가지에 이른다. 디자인벤처기업은 소득세·법인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이 5년간 50% 감면되며 등록세·취득세 등도 면제된다. 또한 벤처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가산점이 주어져 자금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될 수 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관련기사



박형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