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사상최대 실적' 포스코 노사합의로 임금동결

다른 대기업 임협 영향미칠듯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포스코가 노사합의로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 이는 최근 현대ㆍ기아차 등 대기업 노조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이유로 고율의 임금인상 및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노사타협으로 향후 대기업의 임금협상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 본사에서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경영자측 위원과 백인규 근로자위원 대표 등 직원측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을 갖고 올해 기본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스코 노사는 “내수부진과 청년실업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현실을 감안, 범국가적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및 중소기업 등과의 임금격차를 줄여가는 데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임금동결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2001년부터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향후 자동차산업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의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이 포스코 노사가 임금동결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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