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까지 4,338억 작년말비 13%늘어정부의 벤처기업에 대한 육성의지와 투자성공 등에 편승, 창업투자회사들이 벤처기업의 주식을 대거 인수하고 있다.
22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4월말 현재 창투사들의 투자잔액규모는 총 1조3천8백35억2천5백만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1.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식인수잔액은 같은 기간동안 3천8백25억7천6백만원에서 4천3백38억8천7백만원으로 13.4%가 늘어 투자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투자와 전환사채인수잔액은 각각 5천1백47억9천3백만원, 1천4백46억1천8백만원으로 8.8%, 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창투사들의 벤처기업 주식인수가 늘고 있는 추세를 바람직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부의 강제적 종용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였으나 최근들어서는 시장의 원리에 의해 자연스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벤처캐피털투자의 성공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창투사들이 정통적 벤처캐피털로서의 기능을 찾아가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54개 창투사들의 투자누계액은 지난 4월말현재 2천6백94건에 3조1천1백95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박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