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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2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와 중국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CJ오쇼핑은 20일 3.84% 오른 11만800원에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이 날 총 15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합작하며 연중 신고가(11만1,2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CJ오쇼핑의 상승세는 2ㆍ4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오쇼핑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54억원, 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46%, 27.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상품군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고 광고비와 판촉비 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ㆍ4분기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8.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접근이 편리하고 신속한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실적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중국 자회사인 동방CJ의 고속 성장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방CJ는 지난 2월부터 24시간 방송을 시작하며 방송시간을 늘렸고 앞으로 ▦방송 지역 확장 가능성 ▦위안화 절상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은 경쟁사들과 달리 중국, 인도 등 신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19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1.5배로 경쟁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성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