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클래식 부츠 브랜드 '헌터(HUNTER)'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어온다.
LG패션은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헌터와 국내 독점수입 영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천연고무 수공예 기법과 엄격한 제품테스트로 정평이 난 헌트는 지난 1856년 영국에서 론칭했으며, 이후 150년 넘게 부츠만을 생산해 온 정통 클래식 브랜드. 지난 1977년부터는 영국 황실에 납품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꼼뜨와 데 꼬또니에', '지미 추' 등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뿐만 아니라 전 현대를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게 LG패션의 설명이다.
LG패션 관계자는 "지난해 말 마켓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부츠가 여름 장마철 아이템이라는 편견을 깨고 올 1월초부터 현재까지 1,000여 족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존의 슈즈 멀티샵 중심의 유통 전개에서 벗어나 여타 인기 여성 브랜드들과 나란히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G패션은 자체 여성 브랜드인 TNGTW의 가로수길점, 명동점 등 주요매장에서 숍인숍(Shop in Shop)형태로 헌터 매장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1일 롯데본점 3층에 백화점 1호 매장을 연데 이어 다른 백화점과도 입점을 협의 중에 있다.
한편 헌터는 이달부터 키즈 라인도 선보이고 있으며, 헌터 관련 상품들은 LG패션 공식쇼핑몰(www.lgfashionshop.co.kr)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