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정부의 2차 전자여권 공급사업자에 선정됐다.
15일 한국조폐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250억원 규모의 제2차 전자여권 사업에서 LG CNS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외교통상부가 한국조폐공사에 위탁한 전자여권 공급 사업은 칩과 운영체제를 담은 전자여권용 표지 400만개를 납품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11년 1억5,000만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자여권 시장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무대로 인식돼 왔다. 이 때문에 삼성SDS와 LG CNS는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LG CNS는 성능테스트(BMT) 결과 안정성과 보안성 등 기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차 사업을 수행한 경험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LG CNS 관계자는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전자여권 솔루션의 국산화에도 만전을 기해 해외 시장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