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L&C 식물성가소제 바닥재 첫선

글로벌 건축자재 전문기업인 한화L&C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식물성 가소제를 적용한 바닥재 ‘명가2015(사진)’ 시리즈를 선보였다.


한화L&C는 8일 기존 바닥재를 수거해 재활용한 스크랩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올-버진(All-Virgin·완벽하게 순수하다)’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식물성 가소제를 적용한 바닥재 ‘명가20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명가2015’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유럽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야자수를 비롯한 열대 과일에서 채취한 친환경 식물성 가소제를 사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기관인 벨기에 뱅코트(VINCOTTEㆍ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뱅코트는 바이오원료가 20% 이상 함유된 제품에 한해 ‘바이오기반 제품(OK BIOBASED)’ 인증을 준다. 이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온실가스 발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명가2015를 83㎡ 주택에 시공할 경우 소나무 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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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인 ‘참숯’과 ‘명가’를 비롯해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바닥재 ‘소리지움’은 물론, 내년에 선보일 ‘황실’ 역시 친환경 가소제와 올-버진 재료로 만들게 된다. 특히 기존 바닥재를 수거해 재활용한 스크랩 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국내 건자재 업체들의 생산 방식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명호 한화L&C 대표는 “높은 생산 단가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제품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지난 3월부터 주택용 륨바닥재 원료를 올-버진으로 교체했다”며 “제품 혁신의 일환으로 올-버진 재료와 친환경 가소제 적용 제품만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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