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2012년 여수박람회에 참가한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23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의 여수박람회 참가를 내일 각의에서 공식 결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여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여수박람회 참가 결정은 전세계 152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아소 총리가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빨리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하자 "방미 준비로 바쁜데 여러 가지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하다. 실무 준비를 서둘러 이른 시일에 방일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밤 출국하는 아소 총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세계 경제와 북핵 문제 등 국제적 현안에 대처하는 데 있어 한ㆍ미ㆍ일이 긴밀한 공조를 해나가야 한다는 데 이 대통령과 내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미일 정상회담에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기 바란다. 최근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장관도 한일 양국의 아프간 공동협력사업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만족해 하더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