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해운, 골라LNG서 지분 추가취득

M&A 논란 다시 불거질듯

한동안 잠잠했던 대한해운의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 이슈가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7일 대한해운은 노르웨이계 해운회사인 골라LNG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지분을 19.9%에서 21.09%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골라LNG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펀리폰즈ASA가 0.5%를 장내매도, 지분율이 4.99%로 감소했다.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지분율에 따르면 골라LNG가 21.0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우호지분인 피델리티 펀드가 5.67%, 펀리폰즈ASA가 4.9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라LNG측 지분합계는 총 31.75%로 대한해운 최대주주인 이맹기외 특별관계자 14인이 보유한 33.48%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다. 골라LNG의 소유주로 대한해운 지분매입을 주도하고 있는 존 프레드릭슨 회장은 골라LNG를 비롯, 지주회사인 프론트라인, 씨탱커, 골든오션 그룹, 월드쉽 홀딩, 아이비시 해운 등의 해운사를 거느린 거대한 해운그룹의 총수로 이들 대부분을 M&A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회사를 인수할 경우 공격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대한해운을 방문, 가스공사의 LNG운송 공동입찰을 제안했던 도르 올라브 트로임 골라LNG사장도 프레드릭슨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져 있다. 프레드릭슨 회장은 2001년 421위, 2004년 293위 등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갑부 중의 한명으로 개인 자산이 19억 달러에 달한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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