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파워먼트’‘블루오션’등 올 출판계 화두로 선정

올 한해 출판계를 주도한 화제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ㆍ역량강화), 블루오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으로 꼽혔다. 드라마 ‘내 이름은 삼순이’ 영향으로 모모가 베스트셀러로 다시 부상한데서 보듯 출판에 대한 영상 매체의 영향력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리학 관련 서적과 고전 리메이크 붐도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발행하는 격주간 출판소식지 ‘기획회의’ 는 올 하반기 출판계의 화제로 임파워먼트(empowerment), 심리학, 블루오션, 리메이크 출판, 영상과 책,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등을 꼽았다. 리더십 관련 용어인 임파워먼트는 자신 속에 내재된 역량을 끌어내는 노력을 의미하는 단어로 역량 강화 또는 권한 부여 등으로 번역된다. 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이승복의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조용모의 ‘백만번의 프러포즈’,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등이 임파워먼트 관련 서적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판계의 만능 키워드인 심리학은 올해는 경영 및 자기계발 뿐 아니라 심리치료나 연애심리를 다룬 책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경제ㆍ경영 전략서로는 드물게 초대형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블루오션 전략’은 출판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유행어로 떠올랐다. 독자 기억에서 사라졌던 책을 다시 펴내는 리메이크 출간도 고개를 다시 들었다. 칼 야스퍼스의 ‘위대한 사상가들-소크라테스ㆍ석가모니ㆍ공자ㆍ예수’가 재출판 됐다. 96년 발간된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페터 회)은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으로 제목을 바꿔 선보였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소개한 ‘모모’가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영상 매체의 힘을 과시했다. 또한 올해 한국이 주빈국이었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국내 서적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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