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영업이익이 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7억원을 기록해 12.3%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57억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줄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 자회사들이 지난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B2C쇼핑몰인 인터파크INT는 공연티켓을 판매하는 ENT부문과 항공권, 호텔예매 등을 하는 투어부문의 고속성장으로, 영업이익이 72.4%나 늘며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2조원과 영업이익 473억원을 달성해 전체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인터파크 INT는 올해 대형뮤지컬의 판매 성장과 우호적인 환율에 따른 여행 증가,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강화될 것”이라며 “아이마켓코리아 역시 우량 고객사(삼성그룹)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해외법인을 통해 삼성그룹과 이들의 1차 고객사까지 매출을 확대하면서 마진율 개선 등에 따른 펀더멘털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