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는 수익성 기여도가 가장 높은 중국 법인의 굴삭기 판매 부진을 반영하여 2012년, 2013년 영업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해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기계업종 내 외화순부채가 가장 많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원화절상에 따른 영업외 수지 개선이 가장 크다”며 “공작기계 부문에서 NC 컨트롤러 등 전체부품 중 40% 내외가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엔화절하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원달러 환율 100원 하락 시 EPS(순이익 억원 상승)가 15.9%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화순부채(2012년 3분기말 기준)는 7,595억원으로 기계업종 내 순부채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재무구조는 과거 3년간 가장 양호한 수준으로 회복 중에 있다”며 “과거 밥캣 인수이후 부채비율이 2010년 4분기 527%에서 4분기 300% 내외로 완화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3억원(-0.5% y-y), 370억원(-64.5% y-y, 영업이익률 1.8%)으로 시장컨센서스(832억원)를 큰 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높은 중국법인 굴삭기 판매 및 밥캣 유럽법인 부진 지속 등에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