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총 상위20개사 비중 4년째 증가

코스닥은 3년 연속 감소하다 올해 증가 전환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소수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4년째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11월 7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20개사가 유가증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60%로 이미 지난해 말 50.23%보다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 말 47.91%에서 2011년 말 47.93%, 2012년 말 50.23%에 이어 4년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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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역시 상위 20개사의 시총 비중이 23.74%를 기록, 지난해 말 22.22%보다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20개 기업의 비중은 2010년 말 23.53%에서 2011년 말 23.27%, 지난해 22.22%로 감소추세를 보여왔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부동의 시총 1, 2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해 각각 3, 4위였던 포스코와 현대모비스의 순위가 역전됐고, 11위였던 SK하이닉스가 6위로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NHN이란 상호로 시총 21위였던 NAVER는 8월 29일 분할상장되며 시총 10위로 뛰어올랐다. 이 밖에 삼서화재와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각각 17, 18위로 시총 상위 20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선 올해 공매도 및 주가조작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쌍용건설이 올 7월 31일 유상증자(3자배정)으로 추가상장되면서 지난해 시총 273위에서 올해 5위로 올라섰고, 메디톡스와 성광벤드, 성우하이텍이 새롭게 시총20위 그룹에 합류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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