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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비염, 콧물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12월 들어 뚝 떨어진 기온에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 환자의 발걸음이 늘었다. 미세먼지의 오염도가 연일 최고 기록을 갱신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기에 인색해져 실내 공기의 오염도까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미세 먼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비염 환자들은 연일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 가려움증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을 꾸준히 다녀도 조금만 컨디션이 떨어지면 끊임없이 솟아나는 콧물과의 전쟁,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을까?


대표적인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이와 같은 알레르기 비염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 난치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증상이 심각할 때만 일시적으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처방을 하지만 치료 효과는 그때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대표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그 원인을 제대로 알고 더욱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폐가 약하고 열이 많으며 신체의 수분대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 발병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


더불어 평소 등산이나 유산소운동으로 폐 기능을 높여야 한다. 폐의 열이 사라지면 편도선이 강화돼 목의 통증이 치료되고 림프구가 활성화해 자가치유 능력이 높아져 알레르기 체질이 정상 체질이 된다”며 알레르기 비염과 폐 건강의 관계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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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주관하는 상위기관은 폐다. 코는 호흡기의 중심인 폐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폐에 비정상적으로 열이 많거나 반대로 폐가 차가우면 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에 한정 짓지 말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이므로 겨울철에는 과도한 난방은 피하고,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하면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 세균의 공기 중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고 폐를 활발하게 쓰기 위해 등산을 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의 좋은 예방법이다.

또한, 정신적 피로와 육체적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코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몸이 피곤할 때는 푹 쉬어야 한다. 호흡이 편해지면 몸의 순환과 기운이 좋아져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맑은 공기 섭취, 폐 기능 강화요법으로 폐의 건강을 지킨다면 콧물감기, 알레르기 비염, 그리고 축농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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