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급 성능·편의사양 갖춘 '신개념 중형 컴팩트'로 재탄생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다이나믹 준중형세단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MD)'가 전격 공개됐다.
현대차는 27일 강원도 평창 소재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내달 초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 제품설명회를 열고 본격 출시를 위한 고삐를 당겼다. 1990년 1세대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4세대 아반떼(HD)에 이르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한 국내 준중형 승용차의 대표 브랜드인 아반떼는 중형차급의 성능과 편의사양을 갖춘 '신개념 중형 컴팩트(Compact)'로 재탄생했다.
기존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은 신형 아반떼는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현대차의 디자인 조형 미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채택, 공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윈드'(Wind)와 예술적 조형물을 의미하는 '크래프트'(Craft)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이를 통해 신형 아반떼는 기존 동급 차종에서 볼 수 없던 한층 스포티하면서 매끄러운 디자인을 갖추게 됐으며 전체적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느낌을 풍기는 진보적 세단으로 재탄생한 것.
무엇보다 첨단 1.6감마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로 중형차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를 달성해 경제성도 크게 향상됐다. 또 기존 4단 변속기를 6단 자동변속기로 대체했으며, 전 모델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기본 장착하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같은 안전사양을 갖췄다.
특히 평행 주차시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해 기어와 브레이트 페달만 조작하면 쉽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노면이 미끄러워 정상 주행이 어렵거나 차선 급변경으로 차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제동·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도 채택됐다.
이밖에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템프테이션 라이트(Temptation Light), 웰컴 라이트, 무드 램프,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등 다양한 편의 장치들도 장착됐다.
양승석 사장은 "신형 아반떼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연비, 다양한 안전·편의 장치로 많은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초부터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사동 쌈지길,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지역 30여곳에서 '신형 아반떼 전국 페스티벌'을 열고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