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오는 2000년까지 중앙회와 회원농협 직원 1만3,650여명을 감축하고 회원조합을 500개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원철희·元喆喜)는 27일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결정했다.
농협은 상무를 현재 10명에서 8명으로 줄이고 직원은 중앙회가 20.2%인 3,650명, 회원농협은 18.6%인 10,000명 등 모두 13,650명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31개 부·실로 구성된 중앙회 조직을 27개 부·실로 축소하고 17개 지역본부및 신용사업본부 가운데 4개 신용사업본부를 폐쇄키로 했으며 중앙회 금융점포 106개를 감축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와 함께 회원농협의 점소장 등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인센티브 상여금 200%를 반납하는 등 인건비를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