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집진설비는 칠레 민간발전회사 이씨엘(E-CL)이 발주하고 SK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레드 드래곤 석탄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되는 백필터 집진설비다. 현재 칠레 안토파가스타주 메히요네스 지역에는 375MW급 석탄화력발전소가 시공 중이다. 에어릭스는 화력발전소 석탄보일러 후단에 발생하는 분진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14,495㎥/min 백필터 집진설비 2세트를 공급한다. 에어릭스는 해당 집진설비의 설계와 제작 과정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 기간은 2016년 9월까지다.
김군호 에어릭스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적인 운전비용을 내세운 설비 제안으로 유수의 국내외 공급사를 따돌리고 남미 주요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인프라 건설이 활발한 중남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 의미가 남다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영업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릭스는 1976년 설립 이후 39년간 대기환경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포스코의 집진설비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필터 집진기, 건·습식 전기 집진기, 탈황 탈질설비, 악취방지설비, 에너지 절약형 환경설비 등 생산과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환경관리 전문 중견기업이다.
대기업과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어릭스는 중국 포스코 ZPSS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브라질 CSP 제철소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의 삼성 CBDC(Carbon Black&Delayed Coker) 정유 프로젝트, 콜롬비아의 타사제로(Tasajero)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베트남의 두산중공업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의 한화건설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등 다수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 환경설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