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34개사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가 2011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창원은 34개사로 2010년보다 4개 업체가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이 530개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산 42개사, 인천 30개사, 울산 28개 등의 순이었다. 창원지역 기업들은 기계장비 제조업과 자동차 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이뤄졌으며, 특히 자동차와 부분품 업종이 약진했다.
이 가운데 한국화낙, 덴소풍성전자가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소니전자와 동남이 새롭게 진입했다. 창원 소재 전국 1,000대 기업은 두산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TX그룹, 한국화낙, 볼보그룹코리아, 덴소풍성, 현대위아 등이 두드러진다.
최충경 창원 상의회장은 "창원지역은 기계제품, 자동차 및 부분품, 전기·전자 제품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들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많아 성장 저력이 어느 지역보다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