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에 하루 만에 하락, 1,710선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7포인트(1.40%) 내린 1,707.76으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1,74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장중 4월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하락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5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3억원, 4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ㆍ기금은 2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3,84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3.19%), 증권(-2.89%), 기계(-2.87%), 철강ㆍ금속(-2.62%), 전기가스업(-2.02%) 등이 2%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2.56%), KB금융(-2.53%), 한국전력(-2.45%), 현대차(-2.07%) LG전자(-1.90%), 하이닉스(-1.73%), SK텔레콤(-1.52%) 등이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상한가 4곳을 비롯해 18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곳을 포함한 626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