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작년 IPO 상장사들 '초라한 실적'

10곳중 8곳 당초 목표 年 매출액 못미쳐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상장사의 80%가 당초 제시했던 연간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IR컨설팅 전문업체인 IR큐더스가 지난 2007년도에 상장한 7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들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와 실제 목표 달성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상 매출액을 충족한 기업은 22.2%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은 13.5%, 순이익은 더욱 미약해 17.7%만이 목표치를 달성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장 전에 제시했던 연간 매출액의 70%에 도달하지 못했고, 일부 기업은 33%선에 머물렀다. 또 순이익 달성률이 11~12% 수준에 그친 기업도 있었다. 반면 일진정공ㆍ오디텍ㆍ네오티스 등 10개사는 목표 달성률이 100%를 초과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을 모두 제시하고 정확하게 약속을 지킨 기업은 총 3개에 불과했다”며 “IPO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기업의 IR활동을 전반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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