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원(오른쪽) 국민은행장과 오쿠 마사유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국내외 투자금융업무 공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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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양 은행의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번 제휴로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서비스 제공, 양 은행의 국내지점에 대한 금융지원 등 유익한 파트너 관계를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에 이어 SMBC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민은행이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 나아가는 데 또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한국에 진출한 1,600여개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본금 규모로 일본 2위인 SMBC는 국민은행을 통해 한국에 있는 일본계 기업들에 다양한 금융수요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민은행의 강점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투자금융 부문의 노하우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