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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은 17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코파델링’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올 시즌 세 번째 엘 클라시코였다. 레알 마드리는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선 모두 패했지만 국왕컵 결승 무대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햄스트링으로 출장 명단에서 빠져 열세가 예상됐던 경기를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앙헬 디마리아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후반 40분 갈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차 짜릿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2014년 ‘엘클라시코’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9번째 승리를 이뤘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