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월 선임된 문 감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했다.
예보 관계자는 “내년에 재직하게 될 대학 강의 준비를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감사는 선임 당시부터 새누리당 서산·태안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지낸 정치적 경력 등으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국감에서도 이런 경력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의원은 “예보는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는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도 하고 당원이고 공천신청도 했던 사람이 (감사로) 임명되는 게 옳은가”라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도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한 적이 있는가”라고 캐물으며 “국민 세금으로 연봉을 받는 분이 특정 정당에 공천신청을 했다니, 그런 생각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결단하라”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