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중 1명은 자신의 용돈을 초과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용회복위원회가 작년 말에 신용관리교육을 받은 남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천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용돈 이상의 소비를 하느냐'는질문에 `대체로 그렇다'는 응답이 15.5%, `항상 그렇다'가 8.3%로 나타났다.
또 `전혀 그렇지 않다'는 21.4%, `별로 그렇지 않다'는 31.7%로 조사됐다.
1주일 용돈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1만원 미만 31.2%, 1만원 이상~2만원 미만 34.
1%, 2만원 이상~3만원 미만 18.0% 등이었으며 5만원 이상은 5.4%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문항인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식사.간식비 57.6%, PC방.만화.영화 등 문화오락비 37.3%, 교통비 27.5%, 의류.신발.가방 23.7% 등이었다.
용돈이 부족할 경우 해결방법으로는 `그냥 버틴다' 39.6%, `부모님께 달라고 한다' 37.1%, `친구에게 빌린다' 5.5%, `아르바이트한다' 3.5%였다.
휴대폰 요금 부담과 관련해서는 95.8%가 `부모님이 낸다'고 답했으며 2.2%만 자신의 용돈으로 낸다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