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미국 3위의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날은 21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3.68% 상승중이다.
다날은 이날 미국 현지법인(DANAL, Inc.)가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날은 작년 5월부터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휴대폰결제를 선보였고, 그해 10월에는 2위 이동통신사인 AT&T와 휴대폰결제 계약 및 서비스 런칭을 실시했다.
이번 스프린트와의 계약으로 다날은 상용화 9개월 만에 현지 1, 2, 3위 주요 이동통신사 모두와 휴대폰결제에 대한 계약을 맺게 됐다.
다날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모바일 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미 버라이존과 같은 사업자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결제업체(PGㆍPayment Gateway)에 다날을 단독 선정하는 등 현지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날은 지난주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 (MWC 2011)’에 초청돼 휴대폰결제를 시연하기도 했다. 세계최대규모의 이동통신사업자 협회인 GSMA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는 각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멤버로 구성돼 있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지금까지 없었던 글로벌 모바일 결제의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날은 그동안 주력했던 이동통신사 계약이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미국 내 유명 콘텐츠 제공업체들과의 계약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휴대폰결제가 범용화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